작년에 부담경감 크레딧으로 통신비 결제했던 분이라면 올해 경영안정바우처에서 통신비가 빠졌다는 소식에 당황하셨을 거예요. 결론부터 말하면, 2026년 소상공인 바우처로는 휴대폰 요금을 낼 수 없습니다.
저도 처음에 이 소식 듣고 좀 황당했거든요. 작년에 50만 원짜리 크레딧 받아서 SKT 요금을 석 달 치나 결제했었는데, 올해도 당연히 되겠거니 했어요. 그런데 2월 초에 바우처 사용처를 확인하는 순간 통신비 항목이 통째로 사라져 있더라고요.
솔직히 매달 사업용 휴대폰 요금만 5만 원 넘게 나가는 입장에서 연 60만 원이 고정비인데, 이걸 바우처로 못 쓴다는 게 아쉬웠어요. 그래서 왜 빠졌는지, 대신 뭘 할 수 있는지 찾아봤습니다. 같은 상황이신 분들한테 도움이 됐으면 해요.

2025년엔 됐는데 2026년엔 왜 안 될까
이 부분이 가장 혼란스러운 지점이에요. 작년 부담경감 크레딧에서는 2025년 8월부터 통신비가 사용처에 추가됐거든요. SKT, KT, LGU+ 가릴 것 없이 휴대폰 기본요금부터 부가서비스 요금까지 결제가 가능했어요. 그래서 저처럼 사업용 폰 요금을 크레딧으로 처리한 분이 꽤 많았을 거예요.
근데 문제가 터졌어요. 통신비 항목 안에 휴대폰 소액결제가 포함돼 있었던 거예요. 통신사 소액결제라는 게 게임 아이템 구매, 웹툰 결제, 콘텐츠 플랫폼 이용료까지 전부 포함되거든요. 국회에서도 이 문제가 지적됐고, 정부가 1조 5,000억 원 넘는 예산을 투입했는데 일부가 게임 현질에 사용됐다는 보도까지 나왔어요.
📊 실제 데이터
2025년 부담경감 크레딧 사업에 총 1조 5,000억 원 이상이 투입됐어요.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통신비 항목 내 소액결제를 통한 목적 외 사용이 확인되면서, 2026년 경영안정바우처에서는 통신비를 아예 제외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변경했습니다 (출처: 중소벤처기업부, 2026년 1월 27일 발표).
결국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액결제 등 목적 외 사용으로 논란이 있었던 통신비는 제외했다"고 공식 발표했어요. 정부 입장에서는 부정 사용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건데, 정작 사업용 휴대폰 요금을 성실하게 납부하던 소상공인한테는 불이익이 된 셈이죠.
2026년 바우처 사용처 9가지, 통신비 빠진 자리에 뭐가 들어왔나
통신비가 빠진 대신 올해 새로 추가된 항목이 하나 있어요. 전통시장 화재공제료예요. 전통시장에서 장사하시는 분들한테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일반 매장이나 온라인 사업자한테는 별 관련이 없는 항목이긴 해요.
현재 2026년 소상공인 경영안정바우처로 사용 가능한 9개 항목을 정리하면 이래요.
| 분류 | 세부 항목 | 결제 방식 |
|---|---|---|
| 공과금 | 전기요금 | 카드 자동이체 또는 납부 |
| 가스요금 (도시가스, LPG) | 카드 자동이체 또는 납부 | |
| 수도요금 (상·하수도) | 카드 자동이체 또는 납부 | |
| 4대 보험료 | 국민연금 | 카드 자동이체 등록 필요 |
| 건강보험 | 카드 자동이체 등록 필요 | |
| 고용보험 | 카드 자동이체 등록 필요 | |
| 산재보험 | 카드 자동이체 등록 필요 | |
| 차량 연료비 | 휘발유, 경유, 가스, 전기차 충전 | 주유소·충전소 카드 결제 |
| 화재공제료 | 전통시장 화재공제료 (2026 신규) | 소진공 공제 납부 |
표를 보면 아시겠지만 통신비 자리가 비어 있어요. 작년 부담경감 크레딧에서는 10개 항목이었는데 통신비를 빼고 화재공제료를 넣어서 9개가 된 거예요. (정확히는 항목 수 자체는 같지만 성격이 완전히 달라진 거죠.)
작년에 통신비 결제했던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혹시 하반기에 통신비 다시 추가되나요?
이건 확인해보니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낮아요. 작년 부담경감 크레딧은 추경 예산으로 운영되던 한시 사업이었고, 올해 경영안정바우처는 정규 예산 사업으로 전환된 거예요. 정규 사업이 되면서 사용처를 더 엄격하게 관리하는 방향으로 간 거죠. 다만 정책이라는 게 국회 논의나 여론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중소벤처기업부 공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게 좋겠어요.
알뜰폰 요금이나 인터넷 요금도 안 되나요?
네, 전부 안 돼요. 알뜰폰이든 3대 통신사든, 유선 인터넷이든 사업장 전화 요금이든 통신비라는 카테고리 자체가 빠졌기 때문에 종류와 무관하게 결제가 안 됩니다. 사업장 유선전화 요금이 매달 나가시는 분들도 꽤 계실 텐데, 이 부분은 아쉽지만 별도로 납부하셔야 해요.

통신비 대신 바우처를 똑똑하게 쓰는 전략
통신비가 빠져서 아쉽긴 하지만, 25만 원이라는 한도를 생각하면 사실 다른 항목으로 충분히 소진할 수 있어요. 오히려 통신비에 바우처를 쓰는 것보다 전기요금이나 4대 보험료에 쓰는 게 체감 절약이 더 클 수 있거든요.
제가 올해 바우처 사용 계획을 세워본 건 이래요. 가게 전기요금이 여름에 월 15만 원 가까이 나오는데, 그때 바우처를 집중적으로 쓰면 거의 두 달 치 전기세를 커버할 수 있어요. 겨울에는 가스비가 치솟으니까 그때 쓰는 것도 방법이고요. 핵심은 가장 부담이 큰 달에 몰아서 체감 효과를 극대화하는 거예요.
그리고 4대 보험료 자동이체를 바우처 카드로 미리 설정해두면 별도 신경 안 써도 매달 자동으로 차감돼요. 국민연금 사업주 부담분만 해도 월 10만 원 안팎이니까, 두세 달이면 25만 원 한도를 거의 채울 수 있죠.
💡 꿀팁
바우처 사용 기한은 2026년 12월 31일까지예요. 기한 내 미사용 잔액은 국고로 자동 회수되니까, 신청하고 잊어버리면 돈을 그냥 날리는 거예요. 바우처 카드로 4대 보험료 자동이체를 설정해두면 따로 챙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소진됩니다.
통신비를 자체적으로 줄이는 현실적인 방법
바우처로 통신비를 못 쓰게 됐으니, 통신비 자체를 줄이는 수밖에 없어요. 찾아보니 생각보다 방법이 몇 가지 있더라고요.
사업용 폰, 알뜰폰으로 전환
사업용 휴대폰을 3대 통신사에서 알뜰폰으로 바꾸면 월 3만~4만 원 절약이 가능해요. 요즘 알뜰폰이 KT나 SKT 망을 그대로 쓰기 때문에 통화 품질 차이는 거의 없거든요. 저도 사업용 폰을 알뜰폰으로 바꿨는데, 데이터 11GB에 통화 무제한 요금제가 월 1만 5천 원이에요. 기존 통신사에서 비슷한 조건이면 5만 원 넘었을 거예요.
사업장 인터넷·전화 결합 재설계
사업장 유선전화와 인터넷을 따로따로 쓰고 있다면 결합상품으로 묶으면 월 1만~2만 원은 빠져요. 특히 인터넷전화(VoIP)로 전환하면 기본료 자체가 확 내려가요. 실제로 동네 식당 하시는 분이 KT 유선전화에서 인터넷전화로 바꾸고 월 2만 원 가까이 아꼈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통신비 세금 공제 챙기기
사업용 통신비는 경비 처리가 가능하거든요. 종합소득세 신고 때 사업용 휴대폰 요금, 사업장 인터넷 요금을 빠짐없이 경비로 잡으면 세금 부분에서 돌려받을 수 있어요. 바우처로 못 쓰는 대신 세금에서 혜택을 받는 거죠.

작년 크레딧 통신비 결제 vs 올해 바우처, 뭐가 달라졌나
작년과 올해를 한눈에 비교해보면 변화가 확 와닿아요.
| 항목 | 2025 부담경감 크레딧 | 2026 경영안정바우처 |
|---|---|---|
| 지원 금액 | 최대 50만 원 | 최대 25만 원 |
| 통신비 사용 | 가능 (2025.8월~) | 불가 |
| 화재공제료 | 불가 | 가능 (신규 추가) |
| 매출 기준 | 연 3억 원 이하 | 연 1억 400만 원 미만 |
| 예산 규모 | 1조 원대 (추경) | 5,790억 원 (정규 예산) |
| 사업 성격 | 한시 사업 (추경) | 정규 예산 사업 |
금액이 반으로 줄었고, 통신비도 빠졌고, 매출 기준도 3억에서 1억 400만 원으로 타이트해졌어요. 다만 정규 예산으로 전환됐다는 건 매년 반복 지원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작년 크레딧은 추경이라 1회성이었는데, 올해부터는 꾸준히 받을 수 있는 구조가 된 거죠. 아 근데 이것도 정부 예산 편성에 달린 거라 100% 보장은 아니에요.
한 가지 더 주의할 점이 있어요. 작년 크레딧 사용 기한이 원래 2025년 12월 31일까지였는데, 한 달 연장돼서 2026년 1월 31일까지였거든요. 혹시 작년 크레딧 잔액이 남아있다면 이미 회수된 상태예요. 올해 바우처와 작년 크레딧은 완전히 별개 사업이니까, 새로 신청하셔야 합니다.
통신비가 빠져서 생기는 의외의 영향
통신비 제외가 단순히 "하나 못 쓰게 됐다" 수준이 아니에요. 찾아보니 실제 현장에서 몇 가지 영향이 나타나고 있더라고요.
먼저, 매달 통신비 비중이 큰 1인 사업자한테 타격이 커요. 사업용 폰 두 대에 사업장 인터넷까지 합치면 월 10만 원이 훌쩍 넘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전에는 크레딧으로 이 부분을 상당히 커버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전액 자비 부담이에요.
그리고 통신비가 빠지면서 나머지 항목에 바우처가 몰리게 돼요. 25만 원 한도를 전기세, 가스비, 4대 보험으로 쓰면 금방 소진되거든요. 어떤 분은 "바우처 받고 이틀 만에 25만 원 다 썼다"고 하시더라고요. 사용 기한은 12월까지인데 실제 소진은 훨씬 빨라요.
⚠️ 주의
통신비가 사용처에서 빠졌다는 걸 모르고 휴대폰 요금을 바우처 카드로 결제하면, 바우처 포인트가 차감되지 않고 본인 카드 결제액으로 전액 청구돼요. 카드사에서 별도 안내가 안 올 수도 있으니, 통신비는 반드시 다른 카드로 납부하세요.
통신비 부정사용 논란, 정확히 뭐가 문제였나
왜 통신비가 빠졌는지 배경을 좀 더 자세히 살펴봤어요. 단순히 "소액결제 악용"이라고만 알고 있으면 전체 그림이 안 보이거든요.
2025년 8월, 부담경감 크레딧에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가 추가됐어요. 통신비 추가 자체는 소상공인들한테 환영받았어요. 그런데 2025년 10월쯤 국회 국정감사에서 문제가 터져요. 통신비 항목에 포함된 소액결제로 게임 아이템 구매, 웹툰 결제 등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드러난 거예요.
산업종합저널 보도에 따르면, 통신비 안에 휴대전화 소액결제 서비스가 포함되면서 게임이나 콘텐츠 플랫폼처럼 정책 취지와 전혀 무관한 곳에 예산이 흘러들 수 있는 구조적 허점이 있었어요. 중기부는 점검 후 부정 사용분을 취소 처리했다고 밝혔지만, 여론은 이미 돌아선 뒤였죠.
결과적으로 2026년 경영안정바우처에서는 통신비를 아예 빼는 걸로 결론이 났어요. 사실 대다수 소상공인은 통신비를 정상적으로 납부했을 텐데, 일부의 악용 때문에 전체가 불이익을 받은 셈이에요. 좀 억울하긴 하지만, 정부 입장에서는 관리 비용을 줄이려면 이 방법이 가장 확실하긴 했을 거예요.
FAQ
Q. 2026년 소상공인 바우처로 휴대폰 요금을 낼 수 있나요?
A. 아니요, 2026년 소상공인 경영안정바우처에서는 통신비가 사용처에서 완전히 제외됐어요. 휴대폰 기본요금, 부가서비스, 알뜰폰 요금 등 모든 통신비가 대상이 아닙니다.
Q. 작년 부담경감 크레딧에서는 통신비가 됐는데 왜 올해는 안 되나요?
A. 2025년 부담경감 크레딧에서 통신비 항목 내 소액결제(게임, 웹툰 등)로 목적 외 사용 논란이 발생했어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2026년 바우처에서는 통신비를 아예 제외한 것입니다.
Q. 사업장 유선전화 요금이나 인터넷 요금도 바우처로 결제 불가인가요?
A. 네, 통신비 카테고리 자체가 제외됐기 때문에 유선전화, 인터넷, 팩스 등 모든 통신 관련 요금은 바우처로 납부할 수 없어요.
Q. 바우처 카드로 통신비를 실수로 결제하면 어떻게 되나요?
A. 바우처 포인트가 차감되지 않고 본인 카드 결제액으로 전액 청구돼요. 바우처는 지정된 9개 사용처에서만 자동 차감되니, 통신비는 다른 카드로 결제하셔야 합니다.
Q. 하반기에 통신비가 사용처로 다시 추가될 가능성이 있나요?
A. 현재로서는 추가 가능성이 낮아요. 올해 바우처는 정규 예산 사업으로 전환됐기 때문에 사용처 변경이 쉽지 않아요. 다만 정책은 변동 가능하므로 중소벤처기업부 공지를 수시로 확인하세요.
Q. 통신비를 바우처로 못 쓰면 고정비 절감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사업용 폰을 알뜰폰으로 전환하면 월 3만~4만 원 절약이 가능하고, 사업장 인터넷·전화 결합상품으로 재설계하면 추가 절감됩니다. 사업용 통신비는 종합소득세 경비 처리도 가능해요.
Q. 2026년 바우처 사용 기한은 언제까지인가요?
A. 2026년 12월 31일까지예요.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고로 자동 회수되니, 가급적 빨리 4대 보험료나 공과금 자동이체를 설정해두는 게 좋습니다.
Q. 25만 원 바우처를 통신비 외 다른 항목으로 빨리 소진하는 방법은?
A. 4대 보험료 카드 자동이체를 바우처 카드로 설정하면 매월 자동으로 차감돼요. 국민연금 사업주 부담분만으로도 2~3개월이면 25만 원을 소진할 수 있습니다.
Q. 작년 부담경감 크레딧 잔액이 남아있는데 올해 바우처로 이월되나요?
A. 아니요, 이월되지 않아요. 작년 크레딧 사용 기한은 2026년 1월 31일에 종료됐고, 미사용 잔액은 이미 국고로 회수된 상태입니다. 올해 경영안정바우처는 별도로 새로 신청하셔야 해요.
Q. 소상공인 바우처 통신비 제외에 대해 이의신청할 수 있나요?
A. 사용처 제외는 정책 결정 사항이라 개인 이의신청 대상이 아니에요. 다만 중소벤처기업부 홈페이지나 중소기업 통합콜센터(1357)를 통해 정책 건의를 할 수는 있습니다.
통신비가 바우처 사용처에서 빠진 건 분명 아쉬운 부분이에요. 하지만 25만 원이라는 한도를 생각하면 전기요금, 가스비, 4대 보험료로 충분히 알차게 쓸 수 있어요. 통신비는 알뜰폰 전환이나 결합상품 재설계로 직접 줄이고, 바우처는 부담이 가장 큰 고정비에 집중하는 게 현실적인 전략이에요. 바우처 신청 기간은 12월 18일까지이지만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되니, 아직 안 하셨다면 빨리 신청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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