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바우처로 전기·가스·수도 공과금을 낼 수 있다는 건 알겠는데, 막상 결제하려니까 방법을 모르겠다는 분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각 기관마다 카드 납부 절차가 달라서, 미리 세팅해두지 않으면 바우처 25만 원을 그냥 날릴 수도 있어요.
저도 작년에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50만 원을 받고 나서 한참을 헤맸거든요. 전기요금은 한전에, 가스요금은 도시가스사에, 수도요금은 지자체에 각각 카드 자동이체를 걸어야 했는데 이걸 한 번에 정리해둔 곳이 없었어요. 결국 고객센터에 전화만 세 번을 돌렸습니다.
올해 2026년 소상공인 경영안정 바우처도 결제 구조는 동일해요. 바우처가 지급된 카드로 공과금을 결제하면 25만 원 한도 내에서 자동 차감되는 방식이거든요. 증빙 서류 따로 낼 필요 없이, 카드 긁으면 끝. 그런데 문제는 "어디서 어떻게 카드를 연결하느냐"예요. 오늘 전기·가스·수도 세 가지를 한꺼번에 정리해 드릴게요.

소상공인 바우처 공과금 사용처, 정확히 뭐가 되나요
소상공인 경영안정 바우처의 사용처는 총 9개 항목이에요. 이 중 공과금에 해당하는 건 전기요금, 가스요금(도시가스·LPG 포함), 상하수도요금 세 가지입니다. 나머지는 4대 보험료(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산재보험), 차량 연료비, 전통시장 화재공제료예요.
여기서 중요한 게 하나 있어요. 바우처는 카드 결제 시에만 자동 차감됩니다. 계좌이체로 자동납부하고 있었다면 반드시 카드 자동이체로 변경해야 해요. 이걸 모르고 계좌이체 그대로 두면 바우처가 전혀 차감되지 않거든요.
그리고 한 가지 더. 바우처 카드사와 공과금 자동이체 카드사가 같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바우처를 KB국민카드로 신청했는데 전기요금 자동이체가 신한카드로 걸려 있으면 바우처가 안 빠져요. 카드사를 통일하거나, 공과금 납부 카드를 바우처 카드사로 변경해야 합니다.
전기요금 바우처 결제, 한전 카드 납부 설정법
한전ON 앱으로 카드 자동이체 등록하기
전기요금을 바우처 카드로 납부하려면 한국전력공사에 카드 자동이체를 등록해야 해요. 가장 편한 방법은 한전ON 앱을 쓰는 거예요.
한전ON 앱을 다운받고 로그인한 뒤, 요금조회/납부 → 자동이체 신청 → 카드 순서로 들어가면 됩니다. 거기서 바우처 카드 번호를 입력하고 등록하면 다음 달 전기요금부터 카드로 결제돼요. 이때 바우처 잔액이 있으면 자동으로 먼저 차감됩니다.
앱이 어려우면 한전 고객센터 123번에 전화해서 "신용카드 자동이체 등록하겠습니다"라고 하면 돼요. 상담원이 카드 번호 불러달라고 하면 바우처 카드 번호를 알려주면 끝이에요. 저는 이 방법이 제일 빨랐어요.
계약전력 20kW 초과면 카드 결제 불가
아 근데 이게 함정이 하나 있거든요. 한국전력 정책상 계약전력 20kW를 초과하는 사업자는 카드 결제가 안 됩니다. 소규모 점포는 대부분 20kW 이하라 괜찮은데, 냉동창고나 공장형 매장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해당될 수 있어요.
본인 계약전력이 얼마인지는 전기요금 고지서에 적혀 있어요. 고지서 상단에 "계약전력"이라고 표시된 숫자를 확인해 보세요. 20kW 초과라면 전기요금은 바우처로 결제할 수 없고, 대신 4대 보험료나 가스요금 등 다른 항목에 바우처를 쓰는 게 좋습니다.
⚠️ 주의
계좌 자동이체 상태에서는 바우처가 차감되지 않습니다. 반드시 카드 자동이체로 변경한 뒤 바우처 카드를 등록해야 해요. 또한 6개 구역전기사업자(한전 외 지역 전기회사) 이용 고객은 현장 카드 결제만 가능하니 해당 사업자에 직접 문의가 필요합니다.
가스요금 바우처 결제, 도시가스사별로 다릅니다
가스요금은 전기요금보다 좀 까다로워요. 전국에 35개 도시가스사가 있고, 카드 납부 방법이 회사마다 다르거든요. 서울도시가스, 삼천리, 코원에너지 같은 대형 도시가스사는 홈페이지나 앱에서 카드 자동이체를 설정할 수 있어요.
서울 기준으로 설명하면, 서울도시가스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요금납부 → 신용카드 자동이체'를 선택하고 바우처 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됩니다. 전화로도 가능한데, 서울도시가스는 1577-3311번이에요. 상담원에게 카드 자동이체로 변경하겠다고 말하고 카드 번호를 불러주면 돼요.
근데 저는 작년에 이거 하다가 한 가지 실수를 했어요. 가스요금 자동이체를 걸었는데 다음 달이 아니라 다다음 달부터 적용된다는 걸 몰랐거든요. 도시가스사마다 적용 시점이 달라서, 등록하고 바로 다음 달에 카드가 안 빠지길래 뭔가 잘못된 줄 알고 또 전화했어요. 결론은 정상이었고, 그냥 반영이 한 달 늦은 거였습니다. 그래서 바우처 받자마자 바로 설정해두는 게 좋아요.
LPG를 쓰는 사업장은 도시가스와 결제 방식이 다를 수 있어요. LPG 충전비는 차량 연료비 항목과 겹치는 부분이 있으니, 본인 사업장의 가스 종류를 먼저 확인하고 해당 공급사에 문의하는 게 확실합니다.

수도요금 바우처 결제, 지자체마다 방법이 달라요
수도요금은 공과금 세 가지 중에서 가장 복잡해요. 전기는 한전 하나, 가스는 지역 도시가스사인데, 수도는 각 지자체 상수도사업본부에서 관리하거든요. 서울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인천은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식으로 지역마다 전부 달라요.
카드 자동납부 신청 방법도 제각각입니다. 서울의 경우 아리수 사이버고객센터(i121.seoul.go.kr)에서 신용카드 자동납부를 신청할 수 있어요. 매월 23일에 카드로 자동 결제가 됩니다. 인천은 인천상수도 사이버민원센터에서 신청 가능하고요.
지방 소도시에서는 온라인 신청이 안 되는 곳도 있어요. 이럴 때는 위택스(wetax.go.kr)나 금융결제원 인터넷지로(giro.or.kr)를 통해 카드로 납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자동이체가 아니라 매월 직접 접속해서 결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요.
수도요금이 격월로 청구되는 지역도 많거든요. 그러면 바우처 사용 기한(2026년 12월 31일) 안에 결제되는 횟수가 한정되니까, 수도요금만으로 25만 원을 다 쓰기는 어려울 수 있어요. 여러 공과금을 조합해서 쓰는 게 현실적입니다.
공과금 바우처 결제,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바우처 카드사와 자동이체 카드 통일하기
앞서 말씀드렸지만 이게 제일 핵심이에요. 바우처를 KB국민카드로 신청했으면, 전기·가스·수도 자동이체도 전부 KB국민카드로 걸어야 합니다. 카드사가 다르면 바우처 차감이 아예 안 돼요.
이미 바우처를 신청한 뒤라면 카드사를 바꿀 수 없으니까, 공과금 쪽 자동이체 카드를 변경하는 게 맞습니다. 한전은 123번, 도시가스는 해당 지역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카드 변경이 가능해요.
은행 공과금 수납기에서는 바우처 사용 불가
은행 영업점에 있는 공과금 수납기로 전기요금이나 수도요금을 내시는 분들 계시죠. 이 기계에서는 바우처가 차감되지 않습니다. 반드시 각 기관(한전, 도시가스사, 지자체)의 온라인 시스템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카드 결제로 납부해야 해요.
납부대행 수수료도 바우처에서 차감
카드로 공과금을 내면 납부대행 수수료가 붙는 경우가 있어요. (나중에 안 사실인데) 이 수수료도 결제 금액에 포함돼서 바우처에서 같이 차감됩니다. 수수료 때문에 카드 결제를 망설이시는 분들은 걱정 안 해도 돼요.

공과금별 카드 납부 채널 한눈에 비교
전기·가스·수도 각각의 카드 납부 채널을 표로 정리했어요. 바우처 카드를 등록할 때 이 표를 보고 해당 기관에 연락하면 됩니다.
| 구분 | 납부 기관 | 카드 자동이체 등록 방법 | 유의사항 |
|---|---|---|---|
| 전기요금 | 한국전력공사 | 한전ON 앱, 한전 홈페이지(online.kepco.co.kr), 고객센터 123번 | 계약전력 20kW 초과 시 카드 결제 불가 |
| 가스요금 | 지역 도시가스사 (35개) | 각 도시가스사 홈페이지·앱·고객센터 | 회사마다 적용 시점 상이 (1~2개월 소요) |
| 수도요금 | 지자체 상수도사업본부 | 지자체 사이버민원센터, 위택스, 인터넷지로 | 격월 청구 지역 있음, 지자체마다 방법 상이 |
📊 실제 데이터
중소벤처기업부 발표에 따르면, 2026년 소상공인 경영안정 바우처는 신청 시작 4일 만에 약 173만 건이 접수되었고 약 2,500억 원이 지급되었습니다. 바우처 사용처 중 공과금(전기·가스·수도)은 소상공인들이 가장 먼저 연결하는 항목으로, 공식 사이트(voucher.sbiz24.kr)에서 전기요금 카드 납부 가이드를 별도로 안내하고 있어요.
실전 꿀팁: 공과금 바우처 활용 극대화 전략
바우처 받자마자 세 군데 자동이체부터 걸기
바우처가 카드에 지급되면 바로 그날 한전(123번), 도시가스 고객센터, 지자체 수도 사이버민원센터에 전화하거나 접속해서 카드 자동이체를 등록하세요. 도시가스는 적용까지 1~2개월 걸릴 수 있으니 빠를수록 좋아요.
공과금만으로 25만 원 다 쓰기 어려울 수 있어요
솔직히 소규모 매장의 경우 전기요금이 월 3~5만 원, 가스요금 월 2~3만 원, 수도요금 격월 1~2만 원 수준인 곳이 많거든요. 이러면 월 6~8만 원 정도밖에 안 돼서 12월까지 25만 원을 다 쓰려면 넉넉해요. 하지만 사용 기한(2026년 12월 31일)을 넘기면 잔액이 소멸되니까, 중간중간 잔액을 확인하고 4대 보험료나 주유비에도 분산해서 쓰는 게 안전합니다.
잔액 확인은 BC카드 페이북 앱에서 '전체 → My바우처 → 소상공인경영안정바우처'로 들어가면 돼요.
💡 꿀팁
바우처 신청 시 카드사를 선택할 때, 현재 공과금 자동이체가 걸려 있는 카드사와 같은 곳을 고르세요. 이렇게 하면 카드 변경 없이 바우처가 바로 적용됩니다. 이미 다른 카드사로 신청했다면 공과금 납부 카드를 바우처 카드사로 변경하면 돼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소상공인 바우처로 전기요금을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한전ON 앱이나 한전 고객센터(123번)에서 바우처 카드로 카드 자동이체를 등록하면 됩니다. 등록 후 다음 달 전기요금부터 바우처가 자동 차감돼요.
Q. 계약전력 20kW 초과인데 전기요금 바우처 결제가 안 되나요?
A. 네, 한국전력 정책상 계약전력 20kW 초과 사업자는 카드 결제가 지원되지 않습니다. 이 경우 4대 보험료, 가스요금, 차량 연료비 등 다른 사용처에 바우처를 활용하세요.
Q. 도시가스 요금도 바우처 카드로 낼 수 있나요?
A. 네, 가능합니다. 해당 지역 도시가스사 홈페이지나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카드 자동이체로 변경하면 돼요. 다만 적용까지 1~2개월 걸리는 곳도 있으니 빠르게 신청하는 게 좋습니다.
Q. 수도요금 카드 자동납부는 어디서 신청하나요?
A. 지자체마다 다릅니다. 서울은 아리수 사이버고객센터, 인천은 인천상수도 사이버민원센터에서 신청 가능해요. 온라인이 안 되면 위택스(wetax.go.kr)나 인터넷지로(giro.or.kr)로도 카드 납부가 돼요.
Q. 계좌 자동이체로 공과금을 내고 있는데 바우처가 차감되나요?
A. 아니요, 계좌 자동이체로는 바우처가 차감되지 않습니다. 반드시 카드 자동이체로 납부 방법을 변경해야 바우처 차감이 적용돼요.
Q. 은행 공과금 수납기에서도 바우처를 쓸 수 있나요?
A. 은행 영업점 공과금 수납기에서는 바우처 사용이 불가합니다. 각 기관(한전, 도시가스사, 지자체)의 온라인 시스템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카드 결제로 납부해야 해요.
Q. 바우처 카드사와 공과금 자동이체 카드사가 달라도 되나요?
A. 안 됩니다. 바우처가 등록된 카드사의 카드로 결제해야 차감이 돼요. 카드사가 다르면 공과금 쪽 자동이체 카드를 바우처 카드사로 변경해야 합니다.
Q. 카드 납부 시 발생하는 수수료도 바우처에서 빠지나요?
A. 네, 납부대행 수수료는 결제 금액에 포함되어 바우처에서 함께 차감됩니다. 수수료 때문에 카드 결제를 꺼리실 필요 없어요.
Q. 공과금만으로 바우처 25만 원을 전부 쓸 수 있나요?
A. 소규모 매장이라면 월 공과금 합계가 6~8만 원 수준이라 12월까지 충분히 소진 가능해요. 다만 넉넉하지 않은 경우 4대 보험료나 주유비에도 분산해서 쓰는 게 잔액 소멸을 방지하는 방법입니다.
Q. 바우처 잔액이 공과금보다 적으면 어떻게 되나요?
A. 바우처 잔액만큼 먼저 차감되고, 나머지 금액은 카드 대금으로 청구됩니다. 예를 들어 전기요금이 5만 원인데 바우처 잔액이 3만 원이면, 3만 원은 바우처에서 빠지고 2만 원은 카드 결제분으로 나와요.
소상공인 바우처로 공과금을 결제하는 건 어렵지 않아요. 핵심은 딱 하나, 바우처 카드사와 같은 카드로 공과금 자동이체를 걸어두는 것. 한전 123번, 도시가스 고객센터, 지자체 수도 민원센터에 전화 한 통씩만 하면 세팅은 끝납니다. 한 번만 해두면 매달 자동으로 바우처가 차감되니까, 받은 즉시 설정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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